미국 초등학교 저학년 (킨더,1학년,2학년) 책 추천
(만 5세~8세)
1. 개인적인 경험
From Kinder to 2nd Grade
킨더에서부터 2학년을 바라보는 아이.
2022년 8월. 텍사스에서 만 5세, 킨더에 입학했던 우리 아이.
어느새 다음 주면 1학년을 마치고, 8월부터는 2학년이 된다.
한국이었으면 아직 1학년 병아리 시절에 2학년이 되다니.. 미국 학년 체계가 빠른 것이 실감이 된다.
한국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익히고 와서 학습에는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에 비해 '책'에 대한 관심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나 또한 미국 초등학생 인기책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
종종 한국에서부터 영어도서관이나 학원에서 책을 잘 접한 한국친구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와서 맨땅에서 책 고르기는 어렵지만 보통,
1. 서점코너에서 인기 시리즈로 큰 섹션을 차지하는 책
2. 아마존에서 연령별 베스트셀러 검색, EX) 5-8 kids bestseller
등으로 서치하면 연령별로 웬만한 인기책은 골고루 읽힐 수 있다.
도서관에도 책이 많지만, 인기책은 많이 닳은 경우가 많고 대여가 많아 자리에 없는 경우가 많다.
아마존에서는 인기책도 거의 절반가격으로 파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와 오프라인 서점에서 탐색하고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어떤 책을 읽혀야 하나
Fiction + Nonfiction
저학년 때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림책 + 글책, 챕터북을 골고루 읽혀야 한다고 한다.
그림책은 보통 도서관에서 읽거나 빌려 읽고 있고,
이번에는 아이가 잘 읽었던 챕터북 위주로 기록하고자 한다.
책터북은 스토리가 챕터, 장으로 구분되는 시리즈로 이어지는 책을 일컫는데
학교에서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2학년 때는 늦어도
그림보다 글이 주가 되는 챕터북을 픽션,논픽션 가리지 않고 읽기 시작해야 아이의 독서시간과 호흡이 길어진다.
나 또한 책에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좋아했던 책 위주로 킨더-1-2학년에 걸쳐 읽기 좋은 챕터북을 추천하고자 한다.
Fiction Chapter Books
1. An Elephant & Piggie Book
추천연령 : 만4세~6세 (Pre-K ~ Kinder)
영유아 시기에 부모님도 읽어주기 쉽고, 내용도 기승전결이 잘 맺어져서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아이가 책이 익숙해지면 함께 코끼리-피기 역할을 맡아 교대로 읽으면 재밌어한다.
시리즈에 빠지면서 관련된 굿즈, 연필,인형 등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안정에도 좋은 캐릭터들인 피기시리즈.
2학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아이가 가끔 생각나면 읽고 피식하는 애정과 추억이 담긴 책.
2. Henry Heckelbeck
추천연령 : 만 5~7세 (Kinder ~ 1학년)
아이가 처음 글책을 읽었던 챕터북이다. 핸리를 위주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나 집에서 소소하게 겪을 만한 일들이 아이들이 자주 쓰는 가벼운 언어로 적혀있어서, 미국 초등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
3. Magic Tree House
추천연령 : 만 6~8세 (1학년~2학년)
남매가 겪는 역사 속 모험들을 그린 저학년 입문용 챕터북 매직트리하우스. 챕터북을 가려 읽는 아이도 가장 잘 읽고 있는 미국 초등학교 베스트셀러 챕터북이다. 공룡시대부터 남북전쟁, 이집트 등 역사 속 현장에서 모험이 일어나기 때문에 역사를 조금 익히기 시작하는 1학년부터 읽기 추천하는 책이다. 얇은 책 한 권마다 사건이 이루어져서 권별로 다니고 다니기도 편하다.
4. Diary of a Wimpy Kid
추천연령 : 만 6~8세 (1학년~2, 3학년)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한 윔피키드. 유명세에 미국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학교에서 약간 아웃사이더(?)에 속하는 아이의 좌충우돌 스쿨라이프를 그린 윔피키드는 읽다 보면, 생각보다 비판적이고 아이들 속어가 좀 등장해서 이게 왜 권장도서인가 했지만.. 성장기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삐딱한 시선을 그대로 그리고 있나 싶다. 글 자체는 어른들도 말할 정도의 자연스러운 생활 영어여서 어른들이 같이 읽기 좋다. 너무 어린아이들보다 1-2학년 아이부터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2, 3학년 혹은 그 이상 까지도 무난하게 읽을 만한 스테디셀러.
5. Boxcar Children
추천연령 : 만 6~8세 (1학년~2학년)
1920년대 미국 대공황시대의 부모를 잃은 네 남매가 다양한 지역, 박스카에서 지내면서 역경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내용이라는 <Boxcar Children>. 다른 인기 챕터북보다 좀 더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이 어려움을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내용이라는데, 일부는 너무 이상적인 내용이라고 약간의 비판이 있다. 하지만 베스트셀러답게 팬층도 두꺼운 편이니 아이가 한두 권을 읽어보고 맞는다면 책권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NonFiction Chapter Books
논픽션 책은 아이의 관심사에 맞게 검색하면 꼭 있는 것 같다. Space, Figure, Cook, History 등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미취학기-저학년-고학년 등 연령대에 맞게 기초-심화 단계로 발전시켜줘야 하는 것 같다.
1. Usborne Beginners Space Series
아이는 공룡기를 지나 우주기에 한참있었는데 그때 들였던 책 중에 유아서적으로 유명한 어스본의 우주시리즈였다. 쉬운 단어로 저학년 수준에 맞는 구성이어서 부담 없이 쏙쏙 꺼내 보기 좋다.
2. Little Kids Fisrt Big Book Series
역사와 인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들인 책.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연령대에 맞는 사회 과학 책이 무궁무진하다. 저학년 때 관심사 별러 골라 구매하기 좋은 시리즈.
3. The History of the American
1학년이 되니 학교 Social Study 과목을 시작했는데, 워싱턴, 링컨, 토마스제퍼슨 등 건국의 아버지들부터 보스턴 티 파티 사건등 굵직한 미국 건국시기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독립혁명, 노예해방, 남북전쟁 등 아이들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종류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렸을 때는 모든 사건을 연결해서 외우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 얇아도 개별 사건별 책을 하나씩 접하게 하는 게 내용 이해에 좋은 것 같다.
이외 아이가 좋아하는 논픽션 북,
역사에 꽂힌 아이가 학교 라이브러리파티 시간에 사 온 역사책. 우리나라가 있는 게 신기해서 사 온 것 같다. 아직 보기 어렵지만 2-3학년때 잘 읽을 것 같다.
남자아이들의 필수관문인 것 같은 마인크래프트.
아이가 디즈니, 마블에 관심이 없어서 아이들과 소통을 뭘로 하나 걱정했는데, 1학년 들어서 마인크래프트에 눈을 뜨고 파기 시작했다.
관련된 티셔츠도 사주고, 물병도 사주고, 보고 싶어 하는 전략 책도 사주고.. 뭘 좋아하면 다른 아이들과 소통의 수단이 되니, 게임한다고 무작정 막을 일은 아닌 것 같다. 생일선물도 10달러짜리 마인크래프트 게임 다운로드로 끝났다 :) 크크.
아이와 반스 앤 노블, 하프프라이스 북 등 서점에 같이 가면서 좋아하는 책을 함께 고르고 비교해 보는 시간도 참 소중한 추억이 되는 요즘.
소설보다 팩트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고르게 읽고, 또 경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용~히 마련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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