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에 날개를 달아주는 '미디어'미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서 광고회사 미디어플래너로 일하고 있었다. 미디어플래너는 브랜드 캠페인의 타겟소비자에 맞는 광고매체를 최적 선정하고 효과-효율을 측정하는 역할을 하는 데, 광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디어 예산을 관리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광고 제작물이 광고의 시작이라면, 미디어는 캠페인의 날개라고 볼 수 있다. 가끔 엄청난 창의성과 재미를 가진 콘텐츠는 스스로 빠르게 퍼져서 광고주에게 저희도 이런 캠페인 만들어주세요! 라는 꿈을 갖게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광고주들은 회사에서 관리하고, 시작과 끝을 어느정도 정할 수 있는 광고캠페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 장기적으로 오게 되면서 아쉽게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지만, 머릿속에는 여전히 미국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