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Diary : 미국 생활 일기/미국 초등맘 일상의 기록

미국 오기 전,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을 아이템들.★(Ver.1)

jenkang 2023. 4. 1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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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주재원 발령 후 미국으로 오기 전, 한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남편에게 한국에서 뭘 사가면 좋을 지 물어봤다. 남편은 미국에 없는게 없다고 해서 정말 쓰던 살림살이만 덜렁 갔는데, 있을 건 다 있지만 한국에 비해서 비싼 아이템들이 많았다.
미국에 잠시, 혹은 길게 거주 하러 가기 전 한국에서 무엇을 챙겨가면 좋을지에 대해 미국에서 몇 달 거주 후 정리 해 보았다. 결론은, 이주를 위해 선박으로 짐을 이동시킨다면 거의 모든 물건들을 부담없이 싣기 좋으므로, 아마존에서 아이템 검색 후 환차익 따져봐서 한국이 더 저렴한 아이템들은 무조건 가져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잠시 여행을 가거나 캐리어로만 이동한다면 가져가기 가벼운 아이템들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을 아이템들  ★

이불,베개 등 침구류
옷과 마찬가지로 같은 가격이면 한국 천이 훨씬 좋은 편이라 이불은 무조건 한국에서 넉넉히 가져오는 것을 추천. 특히 모시, 인견 종류는 찾기 어렵다. 더운 지역에 온다면 더더욱 여름 이불을 꼭 챙겨오길 추천.
 
화장품 관련 전부 :기초/색조 화장품/화장품 도구 등
세포라에 가니 라네즈, 닥터자르트 등 한국 화장품이 눈에 띄어 놀랐다. 역시 가격은 미국이 더 비싼 편. 한국 로드샵 화장품은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좋은 편이니 색조/기초 화장품/솜/도구/마스크 등을 모두 가져오는 것을 추천.
 
다이소아이템들 : 머리끈,쿠션,면봉,손톱깎이 등
미국에서 다이소 같은게 종종 보이지만 가격은 미국다이소 스럽다. 매우 소중한 우리나라 다이소 주요 아이템들, 손톱깍기부터 시작해서 자잘한 거 모두 사오는 것을 추천.

아이들 문구류
색종이,펜,연필,연습장,스케치북 모두 한국 제품이 더 좋고 저렴하다.


한국문제집/동화/책
미국 서점에서는 문제집코너가 매우 허술한 편이다. 유아일 수록 스티커,퍼즐,한글,영어,수학 교재등을 구매해 오는 것을 추천. 성인 영어문제집도 한국 교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니 한국에서 입맛에 맞는 교재를 가져오는 것을 추천. 
 
의류 전부 : 아이/성인 내복/SPA브랜드 옷/양말/기성복 등
한국 면이 좋다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역시 한국 내복이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
오기 전에 탑텐이나 비슷 한 곳에서 성인,유아 내복,옷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유니클로는 미국에서 매장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고 가격이 더 높은 편이니 글로벌 브랜드여도 한국에서 챙겨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른 SPA 브랜드인 ZARA, H&M도 한국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내 기준으론 다른 기성복도 한국 옷들이 디자인이 무난하고(한국인이 입기..) 가격도 좋은 편이라 되도록 한국 옷을 챙겨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가끔 한국에서는 평범한 품이 넉넉한 원피스나 수영복을 입고 나가면 외국인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곳 옷은 뭔가 천이 다 부족하게 만들어진 느낌 (...)
 
한국 보드게임 대부분
아이가 있는 집은 미국에 와서 생각보다 한국 게임 할 기회가 많다. 
다이소나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윷놀이,장기,바둑,젠가,부루마블 등등 보드게임이 여기서는 좀 더 비싸니 구매해서 가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윷놀이를 사고 싶다해서 아마존에서 시켰더니 소매가 3,500원짜리 윷놀이를 10달러, 3배는 더 주고 구매했다..
 
한국산 양념/식재료 종류
미국에서 한인마트 체인인 H마트는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고 잘 되어 있어서 솔직히 여기서 살 수 없는 물건은 없다. 다만 바다를 건너와서 비쌀 뿐.. 된장, 고추장, 당면 등 상온보관 식재료등은 짐에 여유가 있다면 되도록 많이 챙겨가는 것을 추천.
무조건 가져가면 좋을 아이템들은 미국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있어도 단가가 높거나, 한국산이 특히 좋은 재료들.
들기름,참기름,자른미역,깨,들깨가루,★허브앤솔트★ 등 한국산이 귀한(?) 양념, 식재료들은 잘 챙겨가는 것이 좋다. 

 
 
미용실
미국 미용실 가격은 한국의 세배 정도 하는 것 같다. 미국 사람들이 블루클럽에서 10달러 이하로 머리카락을 자른다면 놀래서 기절 할 것 같다.. 10만원에 해결 되는 파마를 보면 .. 보통 남녀 커트는 적어도 30달러 이상, 파마는 부르는게 값인 것 같은 미국 헤어샵. 파마는 100만원까지 들어본 것 같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머리는 꼭! 하고 나오는 것을 추천. 다들 한국에 잠시 들어갔다 오면 볼륨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 한국미용실은 가격이 참 합리적인 편이다.

바리깡, 미용가위(숫가위 포함)
주위에서 아이들 머리도 직접 깎는 부모들이 많고 나도 아들머리를 직접 짜르고 있다. 다들 유투브를 보면서 미용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치과
다른 의료비용도 비싸지만 치과는 특히 한국서비스가 가격대비 좋은 편이다. 한국에서 꼭 이 점검을 하고 오는 것을 추천.
 
한국 비상약
활명수,후시딘,판콜,쌍화탕(!),아이 약 등 한국에서 먹어서 익숙해진 약들은 들고 오는 것을 추천.
H마트에서 상기 약들을 판매하긴 하지만 가격이 역시 높은 편이다.
 
 
쓰다보니 점점 물건 말고 서비스들도 모두 한국이 저렴하고 좋은 편인 것 같다. 드넓은 자연과 저렴한 고기,빵,우유 가격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 물가가 훨씬 싸다. 대신 뮤지엄,국립공원,커뮤니티이용비 등은 미국이 훨씬 관대한 편인 것 같다. 물론 기름값도.. 
 
공업/서비스 관련은 한국산이, 낙농업/공공시설 관련은 미국이 나은 편인것 같다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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