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텍사스의 봄 방학. 그리고 일상.
Blooming Bluebonnet.
Blooming Kinder to Kid.
Bluebonnet 은 텍사스의 주(州)화 이다.
텍사스에서 잘 자라는 야생화라는데 매년 3-4월이 되면 도로 및 강가 들판 곳곳에 블루보넷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한다. 나는 작년 7월에 이곳에 처음 와서 텍사스의 봄은 2023년이 처음인데, 여름만 있을 것 같던 텍사스도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것을 보고 무척 안심(?)이 되었다. 봄에 태어나서 그런가. 생일에 들뜨는 것인가.. 봄이 오기 전 꿈틀 거리는 대지의 생동감은 늘 설레임을 준다. 한국이였으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 튤립의 향연을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그래도 멀리 미국에와서 생에 처음보는 야생화도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블루보넷. 블루보넷이 만연할 때 쯤 그렇게 봄방학이 시작 되었다.
잠시, 봄이 오기 전 연초 일상의 기록.
#발렌타인포키즈
발렌타인 때 학급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구디백. 담임쌤이 친절하게(!) 반 아이들 이름이 전부 써진 공문도 주시고, 가이드라인도 주시고, 구디백 담을 종이백도 주셔서.. 열심히 준비만 하면 되었다... 뭘 사야 하나 했는데 아마존에 "Valentine kids"를 치면 매우 다양한 굿즈들을 팔았다. 아니면 월마트에서 카드형식의 간식류를 사서 이름만 써도 오케이. 보통 귀여운 작은 장난감등을 넣어 보내는 것 같다.
#깜짝한파
2월 초에 갑자기 한파가 와서 오던 비가 모두 얼어버려서 온 동네가 얼어 버렸다.. 3년전 텍사스 최악의 한파로 전기가 몇주씩 나갔다는데.. 얼음의 무게로 나무들과 지붕들이 좀 부러진 것 빼고는(?) 예전보다 나은 한파 여파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일주일 학교를 못가게 된 것은 기본!
#그리고봄의기운.
레릿고가 절로 나오던 얼음왕국은 일주일 뒤에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얼음이 단비가 되어 봄기운이 돗아나기 시작했다.
봄기운에 설레여서 드디어 식물을 기르기로 마음먹고 홈디포로 화분과 씨앗을 사러 갔다.
Spring Break to Refresh us.
아이에게 첫 자전거도 생기고. 처음으로 연도 함께 날려보고. 처음으로 농구장에도 가보면서.
그렇게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소중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그만큼 서로 더 알아가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운을 주는 일주일의 봄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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