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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10주년. 셋이 되어 간 신혼여행지에서 남미 문명을 느끼다.

Hello, Ola ! 아이 학교에서는 스페인어를 가르친다. 킨더 때부터 매년 남미 나라 하나씩을 테마로 언어와 문화를 배운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쿠바 등. 생소했던 남미 문화와 스페인어가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텍사스에 살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10 Anniversary & Cancun그렇게 텍사스에 온 지 2년이 다 되어 가던 24년 4월. 텍사스와 가까운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다른 가족들은 미국에 오자마자 거의 우선순위로 가는 휴양지인데, 우리 부부는 14년도에 신혼여행 때 낮에 잤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야식만 왕창 먹었던 칸쿤의 올인클루시브의 경험이 비몽사몽 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지,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겼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도 1학년을 마쳐가고 학교 스..

[미국 생활영어] 병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병원종류,병명,약 이름), 미국 병원 경험

아이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가게 되는 병원은 주로 Pediatric Clinic 이라고 불리는 소아과이다.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 아이있는 집이 한국에서 가장 자주 가는 병원이기도 하다. 동네에서 자주 보이는 병원은 응급센터인 ER, 치과 Dental Clinic 인 것 같다. 어린이 치과는 Pediatric Dental 이라고 따로 써이기도 하다. 지역 마다 있는 Reginal Clinic이 공공병원 느낌이 나긴 하지만 결코 가벼운 금액이 아니고, 우리나라 가정의료원 느낌이 나는 Urgent Care 가 가장 1차 병원 이지만 역시 치료에 비해 가격은... 높은 가격으로 악명 높은 미국 병원. 보험 없는 상태에서는 거의 가기 어려운 것 같고, 예약 잡기도 어려우니 미국인들은 되도록 상비약으로 먼저 진..

Juneteenth, 노예해방 기념일

Juneteenth매년 6월 19일 , 미국 노예해방 기념일 June + Nineteenth 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미국의 노예 제도가 종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매년 6월 19일 연방 공휴일. 1865년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날 무렵 텍사스주에서 노예 해방 선언의 최종 집행을 명령한 날인 6월 19일에서 유래되었다. 조금 특이한 점은 본래 텍사스와 남부지방 중심 흑인 교회 중심으로 기념되다가, 흑인 인권 확대에 맞추어 미국 전역으로 기념행사가 퍼지면서 비교적 최근인 2021년 조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인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공휴일인 셈이다. 6월이면 뉴스나 벽보에 Juneteenth와 Independence Day 행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6월 19일 준틴스부터 폭..

카테고리 없음 2024.09.13

아빠도 그림을 좋아한다. 추억이 되는 사랑하는 이와의 미술관 데이트.

미술관으로의 피서. 코로나 이후 미술관 방문 상승률이 영화관 보다 높다고 한다. 이제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상과 달리 작품은 여전히 현장감이 우선시된다. 일방향적 전달 매체가 지겨워지고, 지면에서의 무한 상상력도 답답함이 느껴질 때면, 내가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느끼는 예술품 앞으로 하나 둘 모여든다. 미술관에 늘 목말라 있지만 일상 속에서 이벤트로 여겨지는 미술관 가기는 나름 일정을 빼놔야 하는 일이다. 혼자 오랫동안 사색하는 시간도, 마음 맞는 이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모두 작품 안에 내재된 영겁의 시간의 힘을 빌려 우리의 시간에 색을 더한다. 미술관을 가는 것 자체가 나는 오늘 새로운 기운을 받겠다, 마음 먹는 것과 같다. 친구와의 미술관. 올해는 역시 미술관 이벤트를 기다리던 친구들과..

[미국 일상] 5월 텍사스 일상. 굿바이1학년/야구인생/썸머캠프/빅밴드여행

Happy Sunny Summer, Welcome Baseball Life!2024년 상반, 그리고 초여름의 기록. 해가 본격적으로 길어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아이들과 엄마들은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된 것 처럼 마음이 붕 뜨게 된다. 아니, 3월 둘째주 한 주 간의 봄방학이 지나면 그때부터 이미 마음은 여름방학으로 가 있게 되는 것 같다. 썸머캠프를 뭘 하지..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는 봄방학.. 세번째 맞이하게 되는 텍사스의 여름의 꿈틀거림은 이제 익숙해서, 예전보다 몸에 썬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다니게 된다. 사시사철 썬크림 필수인 텍사스 라이프! 이제 예비 2학년이 된 엉아의 Camp Invent 만들기 썸머캠프. 내년에도 할 수 있으면 꼭 다시 하고픈 알찬 캠프였다.매직트리하우스에 꽂혀서 열흘만에 얇..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종업! 학교점수/수업내용/성적표/한국과차이점/추억기록

Good Bye, 1st Grade!8월 15일 땡볕 아래에서 시작했던 1학년이 5월 23일 서서히 올라서는 햇볕 아래 종업되었다. 작년 킨더 때는 이 시기 때 종업하는 게 어색했는데 그래도 두 번째 종업이라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종업한 것 같다. 1학년이라는 의미가 우리나라만큼 크게 와닿진 않았지만, 1학년을 무사히 마친 아이가 기특하고, 아이의 그런 생활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Hello, New Challenge 아이는 이번에 한국친구가 없는 반에 배정되었는데, 몇 달 후에 확실히 영어가 부쩍 늘긴 했다. 그런데 2학기부터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한글이해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영어가 생활화될수록, 한국에서 익혀온 간단한 한자어휘나 개념적인 단어부터 먼저 깜빡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

미국 초등학교 Best 챕터북 추천 (Kinder-1,2학년) 저학년/픽션/논픽션

미국 초등학교 저학년 (킨더,1학년,2학년) 책 추천(만 5세~8세) 1. 개인적인 경험 From Kinder to 2nd Grade킨더에서부터 2학년을 바라보는 아이. 2022년 8월. 텍사스에서 만 5세, 킨더에 입학했던 우리 아이. 어느새 다음 주면 1학년을 마치고, 8월부터는 2학년이 된다. 한국이었으면 아직 1학년 병아리 시절에 2학년이 되다니.. 미국 학년 체계가 빠른 것이 실감이 된다. 한국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익히고 와서 학습에는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에 비해 '책'에 대한 관심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나 또한 미국 초등학생 인기책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 종종 한국에서부터 영어도서관이나 학원에서 책을 잘 접한 한국친구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와서 맨땅..

미국 “가성비” 화이트와인 Top 7 추천, 샤도네이/소비뇽블랑/프레세코

마실수록 이득이라는,와인천국 미국 미국은 와인 천국이다. 이 큰 땅덩어리에 뭐가 안 많겠느냐만은 다들 와인을 많이 마시고 가는게 남는거 라고 할 정도로 와인,위스키,보드카 등 주류가격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우리나라에서 3만원 정도하는 와인은 보통 10-12불 정도 하니, 환율을 감안해도 절반가 정도 된다. 미국 최고 와인 산지인 캘리포니아 Napa Valley 산 와인은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 마시는게 가장 이득일 것 같아서, 적당한 가격대면 무조건 사놓는 편이다. 이외에 미국과 가깝고 와인산지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칠레 등 와인도 유명하고 유럽, 호주 와인도 벌크로 들어와서 미국은 결국 전세계에서 모여든 와인 천국이 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텍사스 생활마트인 트레이더조, HEB에서 좋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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