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Diary : 미국 생활 일기/미국 초등맘 일상의 기록

미국일상) 미국초등학교 등하원

jenkang 2022. 11. 1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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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텍사스 오스틴의 날씨는 20도 전후를 오가며 시원하고 따뜻한 정도이다. 

이런 날씨가 계속 되면 정말 살기 좋겠다고 생각되는 11월의 황금날씨.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긴 힘들어하지만 등원길은 씩씩한 아들.

룰루랄라. 등원길 내내 수다가 끊이지 않는 참새같은 아들.

미국 초등학교 등하원 

미국 초등학교(*텍사스 오스틴 해당학교 기준) 등하원은, 학기 초에 우선 Drive / Walk-in 을 조사하여 킨더의 경우 가방에 태그를 붙여준다. 드라이브를 할 경우 학교를 거의 모두 뺑돌아 선 차들이 아이들을 등하원 존에 드랍-픽업을 하며, 아침에 드랍할 때는 학교 고학년 학생으로 보이는 안전요원 학생이 차문을 열어주면 아이들이 걸어 나오는 식이다. 드라이브 하는 학생들은 해당 문으로만 드나들 수 있다.모든 출입문에는 선생님들이 서있으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해준다. 

 

걸어서 다니는 학생들의 등원 입구는 정문-드라이브 입구 모두 가능하지만, 걸어서 하원 할 경우에는 전 학년이 차례대로 하원 하므로 지정 된 입구에서 기다리다 "5학년-4학년-3학년-2학년-1학년-킨더-프리킨더" 순으로 나오는 아이들을 맞이하게 된다.(*텍사스 오스틴 해당학교 기준). 드라이브 하는 학생들은 하원시에도 드라이브 픽업 존에서 차례대로 승차하게 된다. 

 

 

텍사스 해당 초등학교 등학교 시간은 7:40~2:55 인데, 오후에 지나가다 보면 하교 시간 1시간 전 인 2시 부터 드라이브 픽업 존으로 차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초등학교는 아파트 단지 근처로 걸어다니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미국은 워낙 주거지 범위가 넓어서 드라이브를 많이 하고 또 이게 아이들의 부모님에게 가장 큰 하루 과업인 것 같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 (특히 모던패밀리에서 자주 본 듯한) 아이들 등하원을 맞추고, 근처에서 주차 하고 PTA(녹색어머니 같은) 학부모들이 여기에 주차하면 안되세요 하고 아이들 신호등 건너는 걸 도와주는 것을 종종 봤는데, 미국에 와서 직접 그 광경을 보니 신기했다. 그래도 이 학교는 규칙이 엄한 편이라 외부인, 학부모의 학교 출입은 통제적이고 (신분증 제시 후 출입가능), 드라이브 및 등하원 관리도 잘 되는 편이라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 같다. 학군이 중요한 건 미국도 마찬가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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