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Diary : 미국 생활 일기/미국 초등맘 일상의 기록

[미국일상] 24년 텍사스 봄 일상의 기록. 이클립스/블루보넷/야구/생일

jenkang 2024. 4. 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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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looming Spring
in Round rock, Austin Texas


오스틴의 봄은 2월 중순 부터 붉어지는 꽃잎으로 알수 있다.
2월 말이 되자 오스틴 낮 온도는 20도 안팍이 되어 선선한 봄바람이 느껴진다.

Back to College Myself


미국 처음 왔을 때 다녔던 ACC Highland 캠퍼스로 다시 영어수업을 들으러 왔다. 두 학기 동안 이것도 저것도 해봤지만, 역시 수업이 가장 많은 캠퍼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듣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봄 캠퍼스가 주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캠퍼스. 이번 학기는 2월부터 12주 과정이라 100분짜리 수업 두개를 일주일에 두번씩 컴팩트하게 다니고 있다. 왕복 한시간 거리라 큰맘 먹고 운전하게되지만, 이제 어딜가든 이 정도 거리는 가야하는 것 같아 처음보다 훨씬 편해졌다.

이제 2주 정도 남은 수업! 대학교로 치면 교양영어지만 과제가 꽤나 있어서 매주 에세이쓰고 시험보고, 꽤나 할일이 많았다. 그래도 여기서 학위를 받아야하는 학생들 수업 수에 비할게 아니라 아이보고 살림하고 수업다니기 딱 적당한 것 같다. 내가 언제 또 캠퍼스를 다닐 수 있겠나! 좋은 기회를 감사히 여기며 오늘도 워드를 켜본다.



Happy 7th Birthday!

아이가 미국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생일. HEB에 있는 숫자풍선과 아이가 학교에서 나눠먹을 수 있는 쿠키를 사간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생일날 반 아이들에게 스낵을 나누어 주는데, 스토어에서 파는 음식만 반입이 되기 때문에 꼭 스토어 제조음식을 사가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컵케잌을 사가는데 우리 아이는 본인이 좋아하는 쿠키를 사달라고 며칠을 얘기해서 결국 쿠키를 가져가기로 했다. 그래 너 생일인데.. 반 친구들이 소박한 쿠키를 이해해 주길..!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신나게 놀고 아끼는 동생에게 깜짝 선물도 받아서 기분 좋았던 7번째 생일 ! 마침 시작해서 푹 빠진 야구팀 유니폼을 입고 학교도 가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한 생일날. Wish All Best For You, Love ❤️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라나길 ❤️
 

봄의 문턱으로 찾아나섰던,

Zilker Botanical Garden

 
 

2024.04.08

Hello & Bye, Total Eclipse !

텍사스에서 맞이한
생에 첫 토탈 이클립스


일년 내내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미국이 3월 부터 이클립스 소식으로 들썩거렸다. 
한국에서도 기사로 많이 나온 토탈 이클립스.
알고보니 보이는 지역이 한정적이여서, 미국 내에서도 평생 한번 보기 힘든 토탈이클립스를 위한 이동이 붐이였다.

ACC에서 나누어준 이클립스 안경과 기념품(?)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틴도 운좋게 토탈이클립스 길목에 걸려서 동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늘의 신묘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아는 것도 직접 보는 것은 다르다는데, 걸쳐있는 태양과 달 사이를 지나가는 구름조차 명화로 만들어버리는 우주의 움직임에 한동안 모두 넋을 잃고 특수안경을 쓰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ACC에서 영어수업을 듣고 집에 가는 길부터 이클립스가 시작되어서, 아이 학교 근처에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되어 잠깐 차를 멈추고 아이들과 담(?) 하나를 두고 이클립스 감상을 하기 시작했다.

돗자리에 누워 재잘거리던 아이들은 이클립스가 클라이막스로 다르면서 하늘이 어두어지자 꺅 꺅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늘을 오래보느라 목이 빠질 것 같았지만 자연의 경이로운 현상에 오마이갓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었다.

티비로 실시간 다른지역 이클립스 상황을 볼 수 있었다. 몇번의 이클립스를 보았는지 모른다. 넓디 넓은 미국...

 
 
살면서 처음 경험한 이클립스. 미국에 살면서 잊지 못할 경험 중 하나로 남을게 분명했던 신기했던 하루.

 


Bluebonnet in Everywhere

텍사스 봄의 시작과 끝
블루보넷 세상의 기록.

텍사스의 주화인 블루보넷은 오스틴 전역에서 수없이 피어난다. 블루보넷은 어디서든 잘 자라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지역은 한정적이고 오스틴이 블루보넷 맛집(?)이라고 한다. 동네 공원에도 꽤나 피고, 고속도로만 올라타도 지천에 꽃 천지여서 따로 구경 갈 생각을 못했는데, 블루보넷 로드는 또 그 규모가 다르다 해서 주말에 가족끼리 블루보넷 원정에 나섰다.
 
Muleshoe Bend Recreation Area
입장료 : 성인 5달러

 
캠핑 사이트에 위치한 블루보넷 필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블루보넷 꽃밭이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무리봐도 신기한 블루보넷 꽃밭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며 2024년 블루보넷 포토미션을 무사히 마쳤다 :) 

 
사이트 입장 입구에 펼쳐진 노란 금계화? 밭에서 올림픽공원과 낙동강 꽃밭 그 어딘가가 생각하며 우리가족의 노랑 추억도 살포시 남기었다. 블루+노랑=그린, 알록달록 추억을 남긴 2024 블루보넷 원정의 추억 ♥
 
 

Sweet Berry Farm

텍사스 봄도 딸기가 제철
 
오스틴의 서쪽으로 뻗어있는 Colorado River를 따라 구불구불 가다 보면 많은 캠핑사이트와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오스틴의 매력은 IT기업, 음악사랑 뿐만 아니라 텍사스에서 보기 어려운 고지대의 언덕과 콜로라도 강의 조화로 완성된다 해도 과장이 아닌데, 실제로 Trekking을 사랑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오스틴에 자리잡고 있다.
 
아무튼 이러한 매력적인 콜로라도 강의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Sweet Berry Farm은 봄날의 오스틴 강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길을 감상하며 가기 좋은 농장이다. 우리나라 여주,김포,용인 등에서 많이 가본 어린이체험목장 느낌의 공간인데, 계절마다 농장에서 키우는 작물이 달라서 4-5월에는 딸기수확하러, 9-10월에는 할로윈 기념 호박수확하러 놀러가기 좋은 어린이친화농장이다.
 
4월 초에 비가 잘 안와서 그런지 작년 5월에 갔을 때보다 딸기 상태가 안 좋아서 조금만 따고 딸기아이스크림 시식과 대왕방방(?)만 타고 왔다. 한건 별로 없어도 늘 사진이 귀엽게 나와서 즐거운 스윗베리팜.
 


 
비오는 날 가기 좋은 

LBJ Library 

무료입장

 
 
 
 

내 사랑 크로피쉬 + 화이트와인 ❤️

결국 받게 된 골프채...
이제 더 이상 안한다고 버틸수 없다..

 
 

 
 
 

끝나지 않는 꽃사진 🌸🌸🌸

 
 

문어도 책 잘보네~


봄방학, 엄마랑 미술관 나들이

Blanton Museum of Art

화요일 전시 무료

 
 
 

봄이 가득한 트레이더조

 
 

새우까기 달인 도전!
봄봄봄 💚

 
 
 

골프 시작한 진짜 골린이 💚


Baseball Ready!


2월부터 라운드락 야구리그 봄리그를 시작했다.
거의 매주 연습과 토요일 경기를 치루는 아이들.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진지해지는 아이들.
토너먼트까지 치루고, 진짜 야구리그다.

아빠가 좋아하는 야구를 직접하는 아이의 모습에 아빠도 엄마도 공통 관심사가 생겨서 요즘 우리집은 야구로 대동단결 !



Happy Birthday Myself !

아들의 야구 토너먼트 메달을 선물로 받았던
불향기 가득했던 가장 맛있던 생일상 :)



 

Second Spring has come and go


텍사스에서의 두번째 봄이 이렇게 달그락 지나간다.
두번 째 꽃망울을 보니 두번째 계절을 맞이한다는 것의 의미가 새삼 되새겨진다.

같지만 조금씩 다른 풍경처럼, 우리가족과 이곳에서의 생활도 비슷하듯 다른결로 뭉게구름처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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